"체력이 국력" 대표팀 지옥 훈련 시작

2달 '파워프로그램' 4강 밑거름…개인별 회복력 훈련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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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2002년 한국 축구 4강 신화의 밑거름은 지옥훈련을 통해 얻은 '강한 체력' 이었습니다. 그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4년전 대표팀의 체력훈련을 담당했던 '베르하이엔'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보도에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4년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은 육상팀이라고 불릴 정도로 입에서 단내나게 뛰었습니다.

두 달여의 혹독한 훈련을 통해 키운 강철체력은 4강 신화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거스 히딩크 (2002년 월드컵 당시) : 훈련과 휴식, 또 훈련과 휴식을 반복하는 동안 선수들은 어느새

강철 체력을 갖게 된다.]

당시 대표팀의 체력훈련은 담당했던 레이몬드 베르하이엔이 특별 훈련프로그램을 들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4년전보다 소집기간이 훨씬 짧은 만큼 이번에는 선수별 맞춤 훈련방식을 적용합니다.

[레이몬드 베른하이엔/피지컬 트레이너 : 먼저 선수들의 정확한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피로도에 따라 어떤 훈련이 적합한지 결정을 내리겠다.]

선수들은 왕복 달리기 훈련때 심장박동기를 달고 개인별 회복력을 측정받습니다.

여기서 나온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체력 훈련 방법과 훈련량이 정해집니다.

훈련은 물론 휴식과 수면시간도 치밀하게 관리됩니다.

다음달초까지는 체력과 전술훈련을 병행한 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치열한 몸싸움에서 결코 지지 않는 강인한 체력.

한국축구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16강 진출의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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