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금부터는 포지션별로 전력을 상세히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박주영과 이천수 선수 등이 포진한 공격진입니다.
정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축구대표팀의 공격라인은 이동국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양 날개의 비중이 더욱 커졌습니다.
왼쪽에서 박주영, 오른쪽에서 이천수가 측면을 파고들어 수비대형을 무너뜨려야 중앙의 득점루트도 열립니다.
아드보카트 체제에서 박주영과 이천수는 A매치 13경기에서 3골씩을 기록해 해결사 역할도 해냈습니다.
만 20살로 대표팀의 막내인 박주영은 K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로 최근 잃었던 골감각을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박주영/축구대표팀 공격수 : 월드컵에 나가게 돼서 너무 기쁘고, 첫 월드컵인 만큼 준비를 잘 해서 경기장에서 대담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천수는 국내 무대에 복귀한 이후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왼쪽과 오른쪽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천수/축구대표팀 공격수 : 명예를 다시 한 번 이룩할 수 있는 월드컵이고, 또 유럽 진출을 하고 싶기 때문에...]
박주영과 이천수는 프리킥 등 세트플레이 능력도 대표팀에서 단연 돋보입니다.
힘과 스피드를 갖춘 설기현과 정경호는 프랑스 또는 스위스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세 번째 골을 노리는 안정환과, 일본 J리그에서 주가를 올린 조재진은 최전방에 포진합니다.
태극전사들의 신화 재현, 그 열쇠는 바로 이들이 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