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후보 공약 검증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잘 살기 위해선 잘 뽑아야하고 잘 뽑기 위해선 잘 알아야하지요. 지방선거 후보들의 공약을 검증해 보는 순서, 오늘(9일)은 대전입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는 50만평 규모의 정보통신 산업단지 조성을 공약했습니다.

입주기업들에게 세제 혜택과 함께 임대아파트를 지원해 주고 사업비용 4천억원의 일부는 이들 기업들로부터 조달한다는 구상입니다.

[염홍철/열린우리당 대전시장 후보 : 완성품을 생산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서 IT세트 산업단지를 조성하려고 합니다.]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는 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까지 나무 3천만 그루를 심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사업비 5천억원 가운데 90%는 민간 참여를 유도해 조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효/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 : 정서문제를 해결하고 뜨거워지는 열섬현상을 해결하고 여러가지 시민의 웰빙에 근본인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육동일/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 : 염 후보의 경우에는 공영개발을 위한 대기업의 유인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고, 박 후보의 경우에는 과연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서 만들어진 공약인지가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박춘호 후보는 기존의 지하철노선 확충계획을 백지화하고 대신 버스 연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내버스의 절반을 출입구의 턱이 낮은 저상버스로 대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춘호/민주노동당 대전시장 후보 : 비용이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대중교통 수단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중심당 남충희 후보는 시와 학부모가 함께 운영에 참여하는 '공영형' 학교의 도입을 약속했습니다.

2010년까지 10곳을 만들어 30억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남충희/국민중심당 대전시장 후보 : 교육이 잘 돼야 투자자도 많이들어오고, 인구도 많이 늘어납니다.]

매니페스토 전문가들은 민주노동당 박춘호 후보에 대해서는 기존 교통정책과 상반된 내용인 만큼 중·장기 실현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국민중심당 남충희 후보에 대해선 미숙한 지방공무원들의 교육자치 역량을 제대로 파악했는지 되물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