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석탄일 맞아 불심 잡기

서울시장 후보들 오늘 SBS 토론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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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선거를 앞둔 정치권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서 불심잡기에 바빴습니다. 서울 시장 후보들은 오늘(5일) 밤 SBS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이 열린 서울 조계사.

여야 대표들은 물론 서울시장 후보들도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불심을 바라는 마음은 하나, 하지만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둘러싼 국회 파행 때문인지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서로 외면했습니다.

오늘 밤 SBS 주최로 열리는 5.31 지방선거 대토론회를 앞둔 서울 시장 후보들도 서로 간단한 인사만 나눴습니다.

후보들은 오늘밤 토론회에서 정책과 자질 면에서 우위를 입증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강금실/열린우리당 후보 : 정책과 경쟁력과 능력으로 가야된다고 방향을 잡고 있기 때문에 제가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 : 평소에 생각하던대로 구상하던대로 진솔하게 밝히고 시민 여러분들에게 판단을 구하겠습니다.]

[박주선/민주당 후보 : 1대 민선시장 선거에 있어서도 이미 바람을 활용했던 선거는 본선에서는 실패했다는 것을 입증하겠습니다.]

[김종철/민주노동당 후보 : 양극화에 대한 저의 대안이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굉장히 좋은 성과,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 우리당은 후보 검증을 명분으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보안사 근무 경력과 대통령 탄핵 당시의 입장 등 13가지 사례를 문제 삼았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여당의 전략에 말려들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즉각적인 맞대응은 자제하면서 네거티브 선거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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