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km를 단숨에…인도판 '포레스트 검프'

5세 소년, 7시간 만에 65km 주파… 이달말 런던마라톤 최연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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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마라톤 풀코스보다 20Km나 더 먼 거리를 단숨에 달린 한 소년의 이야기가 인도 전역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갓 5살이 된 인도판 포레스트 검프 소식을 유재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36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 속에 한 어린이가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도로를 달립니다.

이 어린이는 7시간 만에 65km를 달려 주파했습니다.

기록의 주인공은 이제 5살이된 부디아 싱군.

[부디아 싱 : 문제 없어요. 다시 뛸 수도 있어요.]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 싱의 삶은 불행하기만 했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싱의 어머니는 우리 돈 1만7천원에 싱을 옆 마을로 팔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싱을 입양하게 된 코치는 우연한 기회에 싱의 재능을 알게 됐습니다.

장난에 대한 벌로 운동장을 돌게 했는데 5시간 동안이나 지치지 않고 뛰고 있었던 것입니다.

[비라키 다스(싱의 코치) : 싱은 제가 시켜서가 아니라 본인이 좋아서 달립니다.]

이달 말 런던마라톤에 최연소로 출전하는 부디아 싱.

오늘도 트랙을 달리며 마라토너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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