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화재 잇따라

휴일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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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강풍이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화재와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농가 피해가 많았습니다.

박세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버섯재배 하우스에서 희뿌연 연기가 계속해서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난 것은 오늘(16일) 낮 1시쯤, 충남 천안시 풍세면의 한 버섯재배 하우스에서 불이 나 재배사 8개동 가운데 5개동을 태워 1억 3천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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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아침 7시 반쯤에는 충남 당진군의 한 영농조합 돼지 돈사에서 불이 나 돈사 1개동을 모두 태우고 한시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돼지 1천 3백여 마리가 불에 타 죽어 8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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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심술을 부린 강한 바람 때문에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에는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청은 헬기와 군병력, 소방대원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국적으로 8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수 십 년 된 귀중한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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