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활절

성당, 교회 기념 예배 드려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오늘(16일)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숨진 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난, 부활절입니다. 바티칸은 물론 서울에서도 부활절의 뜻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수의 부활 직전 암흑을 상징하는 어둠이 걷히고, 성 베드로 성당이 빛을 밝히면서 부활절 미사가 시작됐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부활한 예수가 전달한 희망의 메시지에 따라 우리는 폭력과 부패, 권력과 소유욕으로 얼룩진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 (예수 부활은)인류와 생명 전체의 역사상, 새로운 차원의 가장 결정적인 도

약입니다.]

서울 명동성당에서도 정진석 추기경이 집전하는 부활절 기념 미사가 열렸습니다.

[정진석 추기경 : 부활하신 주님의 평화와 은총이 여러분의 가정, 우리나라, 세상 모든 이와 특별히 북녘 동포와 고통받고 소외된 이들에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정 추기경은 헌혈과 장기기증, 입양 등 생명 존중을 당부하고, 가난한 이웃과 나누는 삶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외형적으로만 연합 예배를 해왔던 개신교도 이번에는 처음으로, 양측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명실상부한 부활절 연합 예배를 드렸습니다.

개신교 부활절 예배에는 신도 10만여 명이 참가해 생명과 화해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