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객들로 휴양지 북적

기온은 크게 떨어져 쌀쌀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햇살은 눈 부시게 화창했지만, 역시 봄바람의 심술이 문제였습니다.

휴일 표정, 이승재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오늘(16일) 강한 바람 때문에 서울의 체감 온도가 0도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벚꽃 축제 마지막 날, 서울 윤중로의 벚꽃이 눈송이 처럼 흩날렸습니다.

[윤혜영/서울시 당산동 : 마지막 날이라 기대하고 왔는데 바람이 세게 불어 꽃잎이 많이 떨어져 아쉽워요.]

경북 울진에는 초속 25m의 바람이 부는 등 전국에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제주도에도 오전 내내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어 예정됐던 골프 대회가 취소됐습니다.

--

하지만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가 상춘객들을 유혹했습니다.

놀이동산과 이름난 유원지에는 나들이객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윤혜선/경기도 안산시 :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해 걱정했는데 집에 있는 것보다 갑갑하지 않고 꽃들이 많이 피어 마음이 편하고..]

--

경기도 의왕에선 봄을 맞아 세계적 명견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자태를 뽐냈습니다.

[윤미숙/충남 공주시 : 첫 출전인데 바람이 불어 추운데 잘 적응하고 따라해 다행입니다.]

--

군작전 도로로 이용되던 북한산 우이령 길이 오늘만 일반에 개방됐습니다.

숨겨진 북한산의 속살을 감상할 기회를 놓칠세라, 원색 차림의 등산객들이 산 정상으로 오르는 오솔길을 가득 메웠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