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일매일의 정치권 움직임 정치권 뒷얘기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30일)도 정치부 김우식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그동안 SBS 뉴스를 통해서도 계속 보도가 됐습니다만 강금실 전 장관이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공식 출마선언은 다음달 5일을 전후해 하겠다, 이때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서울시정에 대한 청사진 등을 제시하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당이 원한다면 경선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강 전 장관의 말을 한번 들어보시죠.
[강금실/전 법무부장관 : 많은 사람들이 희망찾기를 많이 말씀을 하셨고요. 제가 거기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기꺼이 해야 되지 않느냐 그런 것이 가장 큰 동인이 됐습니다. 입당을 하게 되면 당연히 그 당의 원칙과 절차를 따르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
강 전 장관은 출마를 위해 어제 법무번인 대표직도 그만뒀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서울시장 후보인 이계안 의원은 강 전 장관이 빨리 입당해 경선을 치러야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계안 의원/열린우리당 : 강 전 장관의 입당이 지연되고 경선계획이 미뤄지는 이유가 궁극적으로는 시간이 부족해 경선을 형식적으로 치를수 밖에 없다는 얄팍한 의도 때문이라는 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당 지도부도 두 사람이 원한다면 경선도 가능하다는 입장인데요.
그러나 본선승리를 위해 전략공천과 당내경선 중 어느 것이 유리할 지는 좀 더 시간을 갖고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명박 시장 부인도 관용차를 타고 공무원을 비서로 뒀다고 시인했는데 여기에 또 고가도자기 선물을 받은일까지 알려지면서 여당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황제 테니스 논란이 잠시 가라 앉는가 싶더니 또 이명박 시장과 관련된 악재가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는 형국인데요.
여당은 이 시장 부인이 관용차를 타고 공무원을 비서로 둔데 대해 서울시는 공무원도, 관용차량도 이 시장의 사유물이냐면서 비난했습니다.
[서영교/열린우리당 부대변인 : 과연 어떤 행사에 서울시장 부인이 관용차량을 사용했는지 운행일지를 낱낱이 즉각 공개하십시오.]
또 이 시장이 수백만 원짜리 산청도자기를 선물받았다가 언론에 보도된 뒤 돌려준 것과 관련해 뇌물성이라는 제보가 잇따른다며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여권인사들의 더 나쁜 행동은 놔두고 상대적으로 작은 실수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며 반박했습니다.
[김성완/한나라당 부대변인 : 소위 집권여당이 자기 눈에 박혀있는 대들보는 뺄 생각은 않고 남의 눈에 있는 잡다한 티끌만 지적하는 것은 큰 정치가 아니라고 봅니다.]
한나라당은 의혹부풀리기나 고의적인 흠집내기에는 정면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ㄴ
그러나 잇따른 사건이 이 시장의 도덕성과 관련된 문제인만큼 일방적으로 감쌀 수는 없다는 점 때문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하나 둘 드러나면서 표면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여야의 지방선거 준비 좀 특이한 사항이 있습니까?
<기자>
네, 여당 지도부는 어제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를 찾았는데요.
역시 지방 권력 심판론을 주장했습니다.
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양극화의 원인이 '참여정부에 있다' 이렇게 말한대 대해 적반하장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삼척동자도 알다시피 양극화뿌리는 과거 개발독재시절 불균형 성장전략에서 비롯된 것이고, 한나라당 정권인 YS 정권하에서 벌어진 IMF 국가부도사태에서 시작된 것임은 너무도 명백한 진실이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경제를 살리고 양극화를 해소하려면 정권교체밖에 없다면서 이런 선거구호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이계진/한나라당 대변인 : 5.31지방선거 구호로 '올해는 정권심판, 내년은 정권교체'가 검토 중입니다. 사자성어로 바꾸면 '올심내교'입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기싸움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데요.
유권자들은 이렇게 상대방을 헐뜯는 '네가티브'전략에 식상해 하고 있습니다.
자기당의 장점과 미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이른바 '포지티브 전략'을, 국민들이 원하고 있다는 사실 정치권은 잊지말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