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공발연)는 5.3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상파방송 3사의 선거 관련 프로그램을 모니터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발연은 24일 서울 역삼동 이 단체 사무실에서 좌담회를 열고 KBS, MBC, SBS의 뉴스는 물론 기자들이 만드는 심층보도 프로그램과 PD저널리즘 영역의 프로그램이 선거와 관련해 공정한 보도를 하는지 감시하기로 했다.
대상 프로그램은 방송3사 메인뉴스와 KBS의 '취재파일 4321' '파워인터뷰' '미디어포커스', MBC의 'PD수첩' '뉴스플러스 암니옴니', SBS의 '생방송 세븐데이즈' ' 뉴스추적' 등이다.
공발연은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 보고서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 공지할 방침이다.
공발연 대변인인 김현주 광운대 교수는 "민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방선거가 대선이나 총선의 축소판 정도로 여겨지는 데는 방송의 책임도 크다"며 "공정보도 여부는 물론 유권자에게 지방선거의 본질을 잘 알리는지도 모니터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발연은 지난달 KBS에 공문을 보내 최근 3년간 결산서, 최근 3개년 인원 현황 및 인건비 내역 등 19개 항목에 대해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공발연은 공영방송의 개혁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하는 학계, 법조계, 재계 인사 120여 명이 모여 지난해 11월 발족한 단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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