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 맞은 오리' 장난 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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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누군가 저지른 장난에 야생 오리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동물학대 현장,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야생오리의 머리에 분홍색 꼬리가 달린 화살이 꽂혀 있습니다.

머리의 왼쪽 윗부분을 파고 들어 아래쪽까지 관통해 있습니다.

화살은 길이 7cm로 주사 바늘처럼 끝이 뾰족하면서도 비교적 두꺼운 철침 모양입니다.

이 연못에서는 나흘 전부터 모두 세 마리의 오리가 목이나 머리에 화살이 꽂힌 채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시민 : 누군지 용서할 수 없습니다. 가엾습니다.]

일본 방송들도 충격적인 오리의 모습을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누군가 오리를 겨냥해 일부러 화살을 쏜 것으로 보고 범인 색출에 나섰습니다.

공원 측은 이미 두 마리의 오리를 치료한데 이어, 나머지 한 마리도 오늘(20일) 오후 포획해 화살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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