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코리아 원더풀" 찬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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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6일) 우리팀의 선전은 미국 야구팬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한-일전을 생중계한 미국방송의 캐스터는 우리선수들의 플레이를 침이 마르도록 찬사를 보냈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데이브 오브라이언/ESPN 캐스터 : 숙적 한국과 일본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하는 아시아 야구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곧 시작됩니다.]

1회 초 이승엽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홈런 기록을 전하며 별명까지 소개합니다.

[에릭 케로스/ESPN해설자 : 가장 위협적인 선수가 등장합니다. 체격이 크지는 않지만 볼 콘택트가 아주 좋은 라이언 킹입니다.]

해설자로 나선 에릭 케로스는 LA 다저스 시절 팀 동료였던 박찬호의 투구가 한층 성숙해졌다고 평가합니다.

[에릭 케로스/ESPN해설자 : 예전에는 빠른 공 위주로 던졌는데 최근에는 속이는 공을 잘 던지고 많이 성숙했습니다. ]

일본팀의 선취점을 막은 2회 말 이진영의 홈 송구에 대해서는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김민재가 3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자 명백한 수비 실수라고 지적합니다.

[ 에릭케로스/ESPN 해설자 : 볼을 놓친게 분명합니다.]

이어지는 이종범의 통쾌한 안타, 한국 팬보다 더 흥분합니다.

[데이브 오브라이언/ESPN 해설자 : 안타, 2타점 적시타입니다.]

마침내 한국이 일본을 꺾고 6연승으로 4강에 오르자 , ESPN 중계진은 믿을 수 없는 일이 또 일어났다는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현지 방송은 한국의 승리로 미국팀이 이제 희망이 가지게 됐다는 말로 방송을 마쳤습니다.

[한국이 일본을 다시 이겼습니다. 미국팀도 희망을 가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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