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김연아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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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 스포츠를 세계에 알린 또 하나의 주인공, 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가 오늘(14일) 귀국했습니다. 당찬 모습으로 시니어 무대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장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우아하고 깔끔한 회전동작.

7차례에 걸친 고난도의 3회전 점프.

화려한 날갯짓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김연아 선수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공항에는 가족들과 국내외 취재진 100여 명이 몰려 피겨 요정의 귀환을 반겼습니다.

김연아는 뜨거운 취재열기에 다소 쑥스러워하면서도 소감을 밝힐 때는 당당했습니다.

[김연아/세계 주니어 피겨 선수권 우승 : 카메라가 너무 많아 당황스럽고...이제 1등한 게 정말 실감나요.]

이번 대회를 통해 김연아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자신감.

못 넘을 산처럼 느껴졌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큰 점수차로 제쳤습니다.

[김연아/세계 주니어 피겨 선수권 우승 : 이번 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마오랑 시합할 날도, 경기할 날도 많으니까 다음부터 좋은 라이벌이 될 것 같아요.]

나이가 어려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못했던 김연아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니어 무대에 도전합니다.

4년 뒤 밴쿠버 올림픽이 16살 소녀의 최종목표입니다.

우리나라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주니어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에서 종합 1위에 오른 김유림선수도 금의환향했습니다.

김연아와 김유림, 두 열여섯 살 소녀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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