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다음 목표는 해외 '대박'

김용옥 교수 번역으로 5월 칸 영화제 등 맞춰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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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왕의 남자는 이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경제효과로 이어지며 문화반도체로까지 불리고 있는 우리 한류 수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왕의 남자'가 노리는 국제 시장은 우선 올 5월 열리는 프랑스 칸 영화제입니다.

연산과 장생, 공길의 미묘한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도올 김용옥 교수가 영문 번역을 자임했습니다.

김 교수는 우선 영문 제목을 'The Royal Jester'로 정하고 초고 번역을 바친 상태입니다.

왕의 광대이기도 하고 왕다운 광대, 광대인 왕이기도 한 영화의 다양한 얼굴을 모두 표현하는 제목으로 골랐습니다.

아시아에서 제일 큰 수출시장인 일본에는 흥행에 자신이 있는 만큼 국내배급사가 직접 배급하는 형식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진완 대표/이글픽쳐스 대표 : 얼마나 비용을 들여서 어떻게 마케팅을 할 때 얼마나 수익이 생기는 지를 한류상품으로서 저희들이 직접 한 번 해 보려고 합니다.]

음악, 영화가 이끄는 한류는 이제 고부가 가치 때문에 '문화반도체'로까지 불립니다.

이 때문에 왕의 남자의 국내흥행과 해외시장 진출은 한류 수출에도 벌써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최영호/문화콘텐츠진흥원 본부장 : 시장규모나 경제규모, 경제효과 면에 있어서도 이제는 제조업을 지키고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를 미루어 봤을 때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문화사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최다관객 기록을 갈아치운 왕의 남자가 해외에서 IT, BT에 이은 문화반도체의 핵심 역할을 해 주기를 문화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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