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사립학교 비리 전면특감 실시

23일부터 모든 사학 대상 직무 전반 동시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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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감사원이 드디어 내일(23일)부터 사립학교 비리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합니다. 전국의 모든 사학을 대상으로 한, 사상 첫 '전면' 감사입니다. 사학법 개정을 둘러싼 갈등이 여전히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학들의 대응에 관심이 쏠립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사원은 특별감사 대상을 전국의 모든 사립학교로 정했습니다.

초·중·고등학교 1,673곳, 대학 325곳이 대상입니다.

감사원은 1단계로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의 자료를 넘겨받아 전체 사립학교의 운영실태를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문제점이 드러난 사학에 대해서는 3월부터 두달동안 본 감사를 벌입니다.

특히 정부 보조금이 많은 사학, 교직원 채용이 빈번하거나 재산변동이 많은 사학, 편-입학 부정 등 비리 정보가 수집된 학교가 본 감사 대상입니다.

모든 사학에 대한 전면감사는 물론 재정운영과 학사운영 비리를 동시에 감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창환/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장 : 사학비리에 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교육재정 운영 뿐 아니라 학사관리 등 사학 운영 전반에 관한 감사도 병행하기로한 것입니다.]

감사원은 정부가 당초 발표했던 교육부와의 합동감사는 감사원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합동 감사대신 별도 특별감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리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대안도 마련하기로 하고 이를 사학법 시행령 보완작업때 적극 반영토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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