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강금실 전 법무장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어윤대 고려대 총장. 여야가 서울시장 후보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밖에서 후보를 데려오겠다는 움직임에 당내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상황을 잘 알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17일 강금실 전 법무장관은 열린우리당 김근태 상임고문에게 서울시장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상임고문 : 공동으로 책임져야 하는것 아니냐는 얘기 전했고, (강 전 장관은)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어요.]
강경하게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고수하던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입니다.
김근태 고문은 잘 안되면 같이 강물에 뛰어들어야 한다면서 강 전 장관에게 출마를 강력하게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동영 상임 고문도 곧 강 전 장관을 만나 입당을 권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전 장관의 한 측근은 강 전 장관이 더 이상 결정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조만간 출마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한나라당도 당내 유력 후보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일단 인재영입위원회를 통해 수도권 단체장 후보감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 : 2007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 당이 국민에게 다가서는새로운 모습 보이기 위해서, 수도권과 전국에서 유능한 인재들을 영입하는 활동을 한층강화하고...]
한나라당 영입위원회는 이미 어윤대 고려대 총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의향을 타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