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국철1호선 단전으로 1시간 반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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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9일) 낮에 KTX와 국철 1호선이 멈춰섰습니다. 관악역에서 일어난 전기사고 때문이었는데 승객들이 불안에 떨며 황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 20분쯤 국철 1호선 독산역.

수원 방향으로 가던 전동차가 선로에 진입하자 조금 뒤 전동차 앞 부분 변압기에서 굉음과 함께 불꽃이 튀었습니다.

[안성원/서울 가양동 : 광선으로 빔을 쏘는 식으로 번쩍하면서... 위력이 굉장히 강했죠. 사람이 공포를 느낄 정도로...]

기관사는 일단 엔진을 끈 뒤 확인을 했습니다.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고 시동을 켜는 순간 또 굉음이 터졌습니다.

[우종순/천안시 두정동 : 기차가 서기 시작하면서 퍽퍽퍽 세 번 터지는 소리가 났어요. 밖에서 소리 지르는 소리에 저희가 뛰어 나갔거든요.]

승객들은 연기가 나는 열차 밖으로 뛰쳐 나갔습니다.

급한 나머지 역사 담을 넘기도 했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철도 측이 대체 교통편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김병준/경기도 군포시 당동 : 정확하게 인쇄해서 보여준다든가 부착해서 고지를 해줘야 할 것 같은데... 굉장히 쉬운 일인 같거든요. 근데 안되는 것 같아요.]

이 사고로 KTX 서울-광명간 운행이 중단되면서 상하행 열차 11개가 잇따라 지연됐습니다.

특히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하려던 KTX 2개 열차는 1시간 30분 동안 멈춰섰습니다.

지하철도 오후 4시 45분 쯤 일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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