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 개장…동북아 허브 꿈꾼다

"2013년까지 15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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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바다로 향하는 우리의 제1관문 부산항이 오늘(19일) 제2의 개항을 했습니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신항이 마침내 문을 연 것입니다. 신항은 지난해 말 개장한 중국 양산항과 동북아 물류 중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준형 기자! (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대단하죠, 벌써 작업이 시작됐습니까?

<기자>

대형 작업등이 이곳 신항을 훤히 밝히고 있는 가운데 유럽으로 가는 수출화물 하역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곳 신항은 첨단 항만 운영 시스템과 초대형 하역 장비가 도입돼서 하루 24시간, 1년 내내 하역 작업을 벌이게 됩니다.

신항은 우선 접안시설 3개 만을 가동해서 운영에 들어갔는데요.

오는 2011년이면 컨테이너 선박 30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도록 시설도 확충됩니다.

또 신항 배후 부지에는 3백만평이 넘는 경제 자유 구역이 조성돼서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오늘 오후 열린 신항 개장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국내외 귀빈과 부산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으며, 각종 축하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신항의 성공을 확신한다면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항만이 조기에 활성화되고, 나아가서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 임기 동안에 굳건한 토대를 다져놓도록 하겠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신항 개장으로 인해 오는 2013년까지 15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며, 오는 2020년이면 134조원의 부가 가치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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