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UAE에 0:1 패…역습에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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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새해 첫 평가전에서 아랍에미리트에 1-0으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첫 경기 패배, 실망하기 보다는 좋은 약이 됐으면 합니다.

두바이에서 한종희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골결정력이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13분, 이동국이 골과 다름없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박주영이 날린 회심의 헤딩슛도 골키퍼의 손에 힘없이 걸렸습니다.

수비수까지 공격에 가담해 상대의 골문을 공략하는 사이, 역습 한방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22분, 아랍에미리트의 오마르와 칼릴로 이어지는 기습공격에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정경호와 백지훈을 투입하고 3-5-2로 전술을 바꿔 미드필더를 강화했지만 끝내 만회골을 뽑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대표팀은 공격력과 수비불안을 노출하며 약체 아랍에미리트에 1-0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딕 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 상대에게 2~3번의 기회만 내줬고 우리는 9차례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골을 못넣어 아쉽습니다.]

[김동진/축구국가대표 수비수 :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준비 잘해서 다음 경기 잘 할 생각입니다.]

비록 승리는 놓쳤지만 700여 명의 교민들이 대장정에 나선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조직력을 확인한 대표팀은 사우디로 이동해 오는 21일 그리스와 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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