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1000원권 도안 공개…내년 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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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새 1000원권 지폐의 도안이 나왔습니다. 색깔도 크기도 확 바뀌었습니다. 23년 만입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새 천원권은 기존의 자줏빛에서 푸른색으로 바뀐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크기도 종전보다 가로는 15mm, 세로는 8mm 줄었습니다.

새로 발행된 5천원권보다는 가로만 6mm 작습니다.

인물 초상은 그대로 퇴계 이황입니다.

앞면 배경은 성균관에 있는 명륜당과 퇴계가 아끼던 매화를 사용했습니다.

뒷면엔 겸재 정선이 도산 서당의 모습을 담았다는 '계상 정거도'와 퇴계의 철학이 집약된 '천명신도'를 넣었습니다.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그려 넣은 새 5천원권이 예술성을 강조했다면 새 천원권은 철학성을 강조했다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입니다.

[김두경/한국은행 발권국장 : 도안이 완성됨에 따라 조폐 공사는 지난 1월14일부터 새 천원권 인쇄하고 있는 중입니다.]

새 5천원권처럼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색변환 잉크와 숨은 그림, 미세 문자 등 위조 방지 장치도 곳곳에 사용됐습니다.

새 천원권은 올 상반기에 도안이 공개될 새 만원권과 함께 내년 초 시중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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