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남녀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2020년에 가면 약 4천만명의 중국 남성이 배우자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정부 통계를 인용, 여아 100명당 남아 119명이 출생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중국의 성비 불균형은 뿌리깊은 남아선호사상 때문으로, 지난 1980년대 도입된 한 자녀 정책과 결합되면서 더욱 심화됐다.
국가인구계획생육위원회 장웨이칭 주임은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비가 효율적으로 조정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출생 성비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법률과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 주임은 특히 성비 불균형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태아 성감별과 낙태 등을 엄격히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행 계획생육정책을 당분간 그대로 유지해 인구의 급증을 억제할 것이라면서 2010년 인구목표를 13억7천만명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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