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0대의 초등학교 여교사가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시 박월동 모산봉 등산로 입구입니다.
강릉시 모 초등학교 교사 53살 심모씨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고자 : 거기 지금 차가 들어가는 입구에 고속도로 옆에 있거든요. 지금 불이 나서 불이 막 타고 있거든요. 차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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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심씨는 양손이 수건으로 묶여 있었고, 얼굴에는 종이 봉투가 씌워져 있었습니다.
목 주위가 강하게 졸린 흔적도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범인은 차량 내부에 불을 붙여 범행 일체를 은폐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심씨가 잔인하게 살해된 점으로 미뤄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주변인물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강릉시 구정면에서 발생한 60대 독거노인 살해 사건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또다시 강력 사건이 터져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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