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에 부는 '코리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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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자이툰 부대가 이라크 간지 1년이 됐습니다. 1년 사이에 '코리아 열풍'이 불고 있다는 이라크 아르빌 지역을 SBS 취재진이 다녀왔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도 지금은 가을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가끔 시원한 바람이 불기도 하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섭씨 4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계속됩니다.

숨쉬기조차 힘든 뙤약볕, 그리고 사막의 모래폭풍 속에서 병사들은 1년을 보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적대세력의 테러.

하루 하루가 긴장의 연속입니다.

[이민규 대위 : 적대 세력들이 아직 잔존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금일과 같은 이런 훈련을 통해서 상시 부대 방어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병사들은 총기에 8kg에 달하는 방탄조끼를 늘 입고 다녀야 합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아무런 희생없이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자이툰의 1년은 재건과 봉사의 1년이기도 합니다.

[무스타파(33) : 늘 웃으면서 친절하게 치료해줘서 감사합니다.]

자이툰 부대안에 있는 병원과 기술교육센터는 현지 주민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됐습니다.

아르빌 주민들은 이제 자이툰 병사들을 서슴없이 '형제'라고 부릅니다.

이라크 평화·재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자이툰 장병들.

지난 1년간 그들이 흘린 땀방울이 국익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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