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70%, "학군 광역화 찬성"

강남 서부·30대·사무직·저소득층서 특히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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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학군 광역화 도입과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설립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어제(22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서울시민 8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67.8 퍼센트가 학군광역화나 공동학군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 설립확대에 대해서는 73.7 퍼센트가 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현재 주소지 학군배정과 획일적인 평준화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크다는 반증이라고 이의원은 주장했습니다.

[이군현/국회 교육위소속 의원 : 신중해야하고 철저한 재검토를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학군확대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거주지간 학력격차 완화와 학생, 학부모의 학교선택권 확대가 26.6 퍼센트로 가장 많았습니다.

부동산 가격안정을 위해서라는 대답도 전체 10.3%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찬성 응답자 가운데는 강남 서부지역과 30대, 그리고 사무직 종사자와 저소득층이 특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의원은 특히 시민 대다수가 서울시 학군배정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고, 10명중 8명은 교육정책을 불신하고 있다며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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