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광객, 다음달 북한 나들이

미 국무부, 힐 대표 방북 계획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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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관광객 백여명이 다음달에 북한을 관광합니다. 6자회담 타결 이후에 북미간의 긴장완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당국이 미국인 단체 관광객에게 국경을 개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베이징 발로 보도했습니다.

다음달 북한 관광에 나서는 미국인은 3팀 백여명으로 예상되며 지난 2002년 중단된 이후 3년만에 재개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인의 이번 북한 단체관광은 영국 여행사가 조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 있는 고려여행사측은 지난주 북핵 6자회담 합의이후 북미간에 긴장이 완화되고 있는 증거라고 해석했습니다.

미국인의 북한 단체관광은 지난 95년과 2002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그러나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6자회담 대표는 지금으로선 그런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맥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힐 차관보가 현재로선 다음 회담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하는 일정뿐이라는 겁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그러나 힐 대표의 방북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11월 회담을 위한 베이징 계획뿐이다,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해 방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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