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정밀검진…장기체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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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출국하기 전에 건강에 이상이 발견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외에 오래 머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건희 회장은 국내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작은 이상이 발견돼 해외로 출국했다고 삼성그룹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휴스턴 MD 앤더슨 병원을 찾아 국내에서 발견한 문제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았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쯤 나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내에서 확인된 이상 소견이 지난 2000년 치료한 폐암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4일 출국해 MD 앤더슨 병원에 환자로 등록했으며 휴스턴의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그러나 초대형 허리케인 리타가 텍사스를 향해 접근하고 있어 이 회장이 휴스턴에 계속 머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경우 당분간 다른 지역으로 옮겨서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겠지만, 결과가 나와 치료를 해야 할 경우를 감안할 때 당장 국내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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