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이명박 시장, 청계천 '회동'

정치적 발언 아끼고 덕담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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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의 대권 경쟁자로 꼽히는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이 석달만에 청계천 복원 현장에서 만났습니다. 두사람 모두 정치적 발언은 자제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정가 이모저모를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서울시장이 복원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청계천으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초청했습니다.

박 대표는 이 시장의 안내로 분수광장과 수표교 등을 돌아보며 청계천의 야경을 두루 감상했습니다.

박대표와 이시장은 정치적인 발언은 최대한 자제하고 덕담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이명박/서울시장 : 신세 많이 지고 부담 드렸는데 준공식 전에 모시고 안내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마련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훌륭히 마무리지어 준공 앞둔 시장님께 축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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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어제(20일)개헌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현재의 대통령 단임제는 장기집권의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며 시대에 적합한 권력구조를 다시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 국민이 4년 대통령 중임제 원하면 그렇게 하고, 내각제 원하면 그렇게 하고...]

한 대표의 이런 발언은 지난 18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SBS와의 대담에서 개헌 필요성을 거론하며 '정·부통령 4년 대통령 중임제'를 제시한 것과 맞물려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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