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검사 없이 라이터 수입·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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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산 라이터를 수입하면서 안전검사를 받지 않고 유통시킨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한 수입 가스라이터입니다.

안전검사를 받지 않고 유통돼 왔습니다.

식당에서 주로 사용되는 이 라이터는 조금만 힘을 줘도 쉽게 부서집니다.

[김모 씨 : 서울 불광동 : 라이터를 켰을 때 갑자기 불꽃이 커지면서 머리카락이나 눈썹이 타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었죠. 그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고..무섭죠.]

전문가들은 이렇게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라이터를 사용할 경우 안전 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임헌진/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 라이터가 폭발해서 화재의 우려가 있고, 불꽃 높이가 갑자기 올라가든지 해서 사람들이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습니다.]

63살 박모 씨등 수입업자와 판매상 15명이 검사를 받지 않고 유통시킨 라이터는 모두 20만개.

검사를 통과하면 붙는 '검'자 필증은 위조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단가를 낮추려고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수입 라이터를 유통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도,소매상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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