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학제개편, 학력정보 공개 필요"

SBS와 공동으로 교육개혁 10대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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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SBS는 OECD와 공동으로 제3차 미래한국리포트 발표회를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 고등학교를 4년제로 바꾸는 등 우리나라 학제개편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교육환경이 양적으로는 세계 최고, 질적으로는 최하권이라고 평가했던 OECD가 구체적인 대안 제시에 나섰습니다.

먼저 현재의 취학연령을 만 5세로 한살 낮추고, 고등학교는 4년제로 개편해 진학과 취업준비가 함께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고교를 졸업할때까지 우리나라 12년 교육과정은 대학입시만을 위한 과정이라 할 만큼 경직돼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와 학제를 같이 쓰는 나라는 일본 뿐이고 미국과 프랑스 등 선진국은 이미 5-3-4-4제를 기본으로 다양한 변형학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브랄 하산/OECD 교육직업훈련 책임자 : 평생학습전략은 미래사회 발전의 핵심이다. 유아기에서부터 대학·성인학습에 이르기까지 교육체제를 정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OECD는 또 본고사나 기여입학제는 신중하게 판단해야할 일이며, 획일적인 고교등급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고교 학력정보는 공개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교육의 3불정책에 대해서도 충고하고 있습니다.

[베리 맥고/OECD 교육국장 : (학교 순위를 정할 때)과목별로 학교들의 수준이 다르므로 (전체가 아닌) 과목별로 평가와 순위를 매겨야 합니다.]

한편 교원평가는 세계적 대세이며 따라서 성과에 따른 보상에는 차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SBS와 공동으로 잠시 뒤 교육개혁을 위한 10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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