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쿠바 아바나에 무역관 개설

"직교역 규모 5억 달러선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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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바에 우리나라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KOTRA가 진출했습니다.

쿠바 아바나에서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에서 남쪽으로 180km 떨어진 쿠바는 인구 천100만명에 한반도 크기의 섬나라입니다.

우리와 외교 관계가 없는데도, 쿠바 신차 시장에서 한국 차의 점유율은 40%, TV 같은 가전제품 점유율은 70%에 이를 만큼 한국 제품이 인기입니다.

[오시엘/택시 기사 : 한국 차가 제일 좋다.]

이런 가운데 KOTRA 쿠바 아바나 무역관이 정식 개설됐습니다.

[홍기화/KOTRA 사장 : 지난 10년간의 노력을 통해서 쿠바 아바나에 무역관이 개설됐습니다. 무역관 개설을 통해서 향후 2~3년내에 직교역 규모를 5억 달러 선으로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국과 카리브해 연안국을 잇는 물류기지 역할도 기대됩니다.

특히, 미국의 쿠바 경제 봉쇄조치가 풀리면 현재 1억 달러선인 쿠바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쿠바측의 기대도 큽니다.

[베르타 델가도/쿠바 상공회의소 회장 : 사무소 개설을 환영합니다. 전반적인 사업과 경제 분야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쿠바는 무역관 개설이 철저히 민간 차원의 교류라고 강조하고 있어서, 양국간 교류 확대를 위해서는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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