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규 부회장 복귀는 없다"

국세청, 현대 엘리베이터 정기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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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윤규 부회장의 복귀는 있을 수 없다고 아예 못박았습니다. 최근 이 문제로 금강산 관광을 축소한 북측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북사업의 미래를 위한 읍참마속의 결단이었다", 현정은 회장이 어제(12일) 현대그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김윤규 부회장의 퇴진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표현한 말입니다.

현회장은 김부회장을 비리 경영인으로 규정하고, 국민이 이번 인사 조치가 잘못됐다고 하더라도 자신은 비굴한 이익보다 정직한 양심을 선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회장을 비리로 해임했으니 북측이 이런 사정을 이해해달라는 간접적인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현회장은 또 결코 대북사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 당국도 현대 아산의 열정을 믿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현회장이 이렇게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밝힘에 따라 북측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북측은 이달부터 금강산 관광객을 절반 가까이 축소한 데 이어 당초 이달에 예정돼있던 백두산 시범관광을 위한 실무 협상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 엘리베이터는 국세청으로 부터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재계 일각에서는 최근 현대그룹의 대북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특별 세무조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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