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4일)까지 중부지방에 최고 200mm의 큰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중국에 상륙한 태풍 '카눈'의 일부가 현재 저기압으로 변해서 우리나라를 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 중계차가 직접 연결하겠습니다.
김형주 기자! (네, 서울 목동 오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비가 좀 오는 것 같은데 언제부터 내리기 시작했습니까?
<기자>
네, 비는 오늘 새벽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서울 지방은 잠시 소강상태지만 비구름대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차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서울, 경기를 비롯한 중부와 전북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 이번 비가 이어져, 중부지방에 최고 200mm이상, 최저 60mm이상의 큰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도 30mm에서 최고 12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중국으로 상륙한 제 15호 태풍 '카눈'이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하면서 생긴 비구름이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내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강한 바람을 동반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로 결실을 앞둔 농작물과 과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