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일본 총선…자민당 압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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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중의원 총 선거가 내일(11일) 실시됩니다. 이른바 '우정 민영화'를 내세운 고이즈미 총리의 자민당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지금까지의 판세를 종합한 결과 집권 자민당이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게 일본 언론의 분석입니다.

자민당은 제 1 야당인 민주당과의 접전 지역에서 우세로 돌아선 선거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비례 대표에서도 민주당을 앞설 기세입니다.

연립 여당의 한 축인 공명당과의 공동 과반수 확보는 물론 자민당 단독으로 과반수를 확보해 압승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민당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얻을 경우 1990년 이래 15년 만에 처음으로 압승을 거두게 됩니다.

우정 민영화에 반대한 자민당 의원 가운데 일부는 '이제는 법안에 찬성한다'며 자민당 집행부에 항복 의사를 밝히고 있어 자민당이 승리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지지하는 당이 없는 이른바 무당층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직 태도를 정하지 않고 있어 이들의 동향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각 당은 오늘 하루, 마지막 유세를 통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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