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립' 불가피…대통령 '다음 수'는?

'연정' 새로운 방식에 관심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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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회담은 예상했던 대로 양쪽의 '인식차이'만 확인했습니다. 앞으로의 정국 또한 서로 '팽팽히' 대립하는 구도 '대립'의 평행선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대 쟁점인 연정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과 박 대표는 결국 인식차를 전혀 좁히지 못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연정하자 그런 말은 이제 꺼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로 연정은 더 이상 꺼내지 않는 걸로 알고 가겠다.]

정치권의 관심은 노 대통령이 던질 '다음 수'가 무엇일지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만수/청와대 대변인 : 또 다른 대화 정치의 방안이 있는지 연구해 보겠다. 상황이 말할 필요가 없다면 하지 않겠지만, 여러 결단이 필요하다 싶으면 말하겠다.]

특히 박 대표의 거부의사가 재확인된만큼 노 대통령의 구상이 한나라당과의 대 연정에서 민주노동당 또는 민주당과의 소연정으로 전환될지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여야 관계는 일단 대립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어제(7일) 첫 회의를 가진 당내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본격가동해 선거구제 논의에 착수한 반면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대연정론을 위헌 발언으로 규정하는 등 벌써부터 각자의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회담결과에 대해서도 열린우리당은 만남 그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한 데 반해 한나라당은 이 상태로라면 여야 대립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비생산적인 실패한 회담"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도 "연정 이야기에 종지부를 찍자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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