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 실업 등 미 경제에 타격"

"복구비용 최대 2천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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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트리나 여파로 미국은 실업이 늘고 성장이 둔화되는 경제 후폭풍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심각한 경기수축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미국 실업자가 40만명 증가하고 하반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최대 1%포인트 하락할 것이다.

카트리나의 경제적 후폭풍에 대한 미의회예산국의 평가입니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경제적 파장을 평가하기는 시기상조라고 하면서도 고유가와 실업증가로 인해 성장률이 0.5%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가뜩이나 심각한 미국의 재정적자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 의회 조사내용을 인용해 피해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최대 2천억달러, 우리 돈 2백조원이 넘게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카트리나가 미국경제를 심각한 수축국면으로 몰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월가 투자은행들은 카트리나 피해복구가 본격화되면 일자리가 다시 늘어나고 감소한 성장률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생산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1.59달러, 2.4% 하락한 64.3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나흘연속 하락하며 지난달 18일 이후 석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입니다.

폭등세를 보였던 도매 휘발유값도 한때 1갤런에 2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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