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 복구 등 호재에 유가 급락

배럴당 65.96달러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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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배럴당 66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멕시코만 석유생산 시설의 복구가 본격화되면서 지금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달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가 오늘(7일) 뉴욕시장에서 1.61달러, 2.4% 하락한 배럴당 65.9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멕시코만을 강타하기 이전의 유가로 되돌아간 것입니다.

휘발유값도 급락해 미국의 주유소 휘발유값은 머잖아 1갤런에 3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전략비축유 방출이 본격화되면서 유가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주요 송유관과 원유수입항이 재개되고 멕시코만의 석유생산시설도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멕시코만의 원유생산은 정상 수준의 42%, 천연가스는 58%까지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유가로 인해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위축돼 석유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가급락을 발판으로 뉴욕증시는 모처럼 큰 폭으로 올라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고유가로 급락했던 항공주와 재해복구 수효가 예상되는 건설주가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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