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정전·침수 피해 잇따라

학교 정상 수업·항공기 대부분 정상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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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으로 동해안, 남해안 지역에 평균 3백미리가 넘는 비가 오면서 곳곳에서 밤사이에 태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6일) 하루 피해상황은 하대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영남지역은 어제 시간당 4-50미리를 육박하는 기습폭우에 하천 주변 주민들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경주시 양북면에서는 대종천의 범람 위기가 높아지자 근처 주민 백여명이 급히 몸을 피하는 등 영남지역 하천 주변 주민 천 4백여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강풍과 산사태로 인한 정전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울산시 중구 성안동에서는 현수막이 변전기에 감기면서 500여 가구가 1시간 동안 정전됐습니다.

영남지역에만 6천여가구가 정전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포항과 경주지역 일부 지역은 통신시설이 물에 잠기면서 전화가 불통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 하루 동해안과 남해안 피해지역에 있는 백2십여개 초중고등학교가 임시 휴교했습니다.

오늘은 대부분의 학교가 정상 수업할 예정입니다.

어제 하루 항공기 백여편이 결항됐지만 오늘은 대부분 공항에서 정상운행될 예정입니다.

전남지역 여객선과 부산연안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전면 통제됐습니다.

포항-울릉도 정기 여객선도 사흘째 운항이 중단돼 포항과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 등 200여명의 발이 묶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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