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박 대표 내일 단독 회담

오늘 실무접촉…세부 절차 조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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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단독 회담은 내일(7일)하기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그런데 양측에서 3명씩 배석자를 두기로 했습니다.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대표의 첫 단독회담이 내일 오후 2시에 양측에서 각각 3명의 배석자를 둔 가운데 열립니다.

양측은 회담에서 연정과 민생 문제를 포함한 국정전반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회담시기와 의제, 배석자 문제 등에 대한 한나라당의 제의를 청와대가 즉각 수용함으로써 이처럼 쉽게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핵심의제인 연정문제를 놓고는 양측은 여전히 동상이몽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연정 제안은 최고수준의 포용과 상생정치"라고 말하면서 연정문제를 주로 논의할 뜻을 밝혔습니다.

[김만수/청와대 대변인 : 싸움질로 얼룩진 소모적 정쟁과 대립의 문화를 극복하지 않고는 민생 경제를 올바로 다루어 나갈 수가 없습니다.]

반면 박 대표는 민생문제를 주의제로 삼을 것이며 연정 문제에 대해선 쐐기를 막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연정 얘기가 나오게 된다면, 거기에 대한 우리 한나라당 입장은 확고합니다. 변함이 전혀 없습니다.]

양측은 오늘 비서실장 접촉을 갖고 회담의 세부 의제와 구체적인 절차 등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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