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일부지역 임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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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허리케인 피해 속보입니다. 피해를 입었던 뉴올리언스의 일부 지역이 주민들에게 임시로 개방됐습니다.

뉴올리언스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트리나 피해대책본부는 뉴올리언스 현지시각 오늘(6일) 오전 6시, 서울시간 어젯밤 8시부터 침수됐다 물이 빠진 지역 일부를 거주자에 한해 개방했습니다.

거주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들에 한해서 뉴올리언스 근교 재퍼슨 구역을 사흘동안 열어서 자기집에서 먹을 것과 옷가지를 챙겨 나오게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지역 주민은 물론 뉴올리언스 전역에서 탈출한 수많은 이재민들이 이곳 시간 어젯밤부터 몰려서 도심으로 향하는 고속도로가 체증을 빚었습니다.

아직도 물이 빠지지 않은 수해지역에서는 구조헬기가 추락하고 빌록시에서 이질로 의심되는 전염병이 도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는 사상최대규모의 이재민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20여개 주가 이재민들에게 군기지와 경기장 호텔등을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늘 또 루지애나주의 수해지역을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우리는 이재민들이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지원할 것입니다. 그것이 내가 이곳에 온 이유입니다.]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부시 클린턴 구호기금을 창설해 모금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미 상원은 이재민 지원과 도시 복구작업을 논의하고 당국의 늑장 대처여부를 규명하는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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