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힘 루고바 코소보 대통령이 폐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라가 독립할 때까지 사임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61살인 루고바 대통령은 지난 몇 주간 독일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온 뒤, 병명을 밝히지 않아 왔지만 어제(5일) 자신이 폐암에 걸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여느 때처럼 실크 스카프를 두르고 금속테 안경을 쓴 모습은 여전했지만 얼굴이 아주 창백해 보입니다.
대통령은 자신의 평생 목표인 '세르비아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물러날 수는 없다고 강조해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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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를 입는 것, 아무나 감당할 수 없는 일인데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 다이아몬드 패션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어깨부분을 다이아몬드로 이은 옷과 스카프처럼 늘어지는 목걸이, 몸 앞부분을 완전히 덮는 다이아몬드 조끼 등 쉽게 소화하기 힘든 호사스런 물건들이 선보였습니다.
작품들에는 모두 천억 원 어치가 넘는 다이아몬드가 사용됐습니다.
하나라도 놓칠세라, 꼼꼼하게 모델들이 입은 다이아몬드를 살피는 관중들의 눈이 무엇보다 보석 못지않게 반짝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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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다이빙 대회가 열렸습니다.
물을 누가 많이 튀기나,를 겨루는 사람이 아주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참가자들은 10미터 높이에서 뛰어내렸는데, 물에 떨어지는 순간 되도록 큰 소리가 나야 하고, 많은 물을 튀기는 동시에 코믹한 표정 연기도 곁들여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장에 모인 사람들 모두, 물벼락을 맞으면서도 내내 즐거워 보입니다.
결승에 오른 선수들은, 다리를 최대한 끌어당기고 몸을 오무려 커다란 공 모양으로 만들어야만 요란하게 입수할 수 있다고 귀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