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기바람이 일고 있는 송파 신도시 예정지와 주변지역에 국세청 특별대책반이 투입됐습니다. 송파 주변은 이르면 오늘(5일)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됩니다.
서경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세청이 송파신도시 주변 일대의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대규모 특별대책반을 투입했습니다.
대책반은 현장단속반과 투기정보 수집반, 전산 분석반으로 구성됐으며 전체 인원은 모두 52명에 이릅니다.
이들은 송파신도시 주변 거여동과 마천동, 장지동을 돌며 부동산 거래내역을 파악하고 위장매매 등 불법거래 정보를 수집한 뒤 거래당사자와 가족의 자금흐름까지 분석할 계획입니다.
특정지역의 투기를 막기 위해 대규모 대책반이 만들어 진 것은 국세청 발족 이래 처음입니다.
[강일형/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 투기세력의 모든 정보를 수집해서 분석한 뒤 투기혐의가 드러날 경우 강력한 세무조사를 펼치는 행위까지 포함되겠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이르면 오늘 송파신도시 주변 거여, 마천, 장지동 일대를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현지조사 결과 호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단속이 강력해 거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부 강북 지역이 재개발 기대감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개발이익 환수와 사업기간 장기화를 감안할때 이런 추세가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