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 황금 사자상 기대

공식상영 '호평'...박찬욱·이영애 인기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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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친절한 금자씨>가 제62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됐습니다.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칸에 이어서 또 한 번의 수상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베니스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반을 달리고 있는 베니스 영화제가 <친절한 금자씨>의 공식 상영으로 더욱 달아올랐습니다.

자신을 교도소에 보낸 남자에 대한 복수와 속죄를 그린 이 영화는 독특한 주제와 탄탄한 구성으로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페브르/벨기에 기자 : 영화 형식과 내레이션이 흥미로웠고, 박찬욱 감독은 아시아 감독중에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빌리/이탈리아 기자 : 감동적이었어요. 여배우의 연기는 매우 좋았고 눈빛 연기가 훌륭했어요.]

외신 기자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는 이미 국제 영화계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박찬욱 감독과 한류 스타 이영애의 인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애/영화배우 :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가 아시아 뿐 아니라 이제 외국에서도 전세계으로 집중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오는 9일 시상식을 앞둔 베니스 영화제에는 <친절한 금자씨>와 함께 일본 영화 <다케시의 것>이 깜짝 초청돼 모두 20개 작품이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제 주최측은 <친절한 금자씨>의 대형 간판을 행사장 입구에 내거는 등 박찬욱 감독에 대해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올드 보이>로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던 박찬욱 감독이 올해 베니스에서도 쾌거를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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