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부동산 투기꾼 평생 감시"

본인 및 가족들 자금흐름까지 조사…송파 집값 잡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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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신도시가 들어설 서울 송파 거여동 주변의 집값이 폭등하자 정부가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혔습니다. 부동산 투기꾼은 블랙리스트에 올려 평생 감시하겠다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신도시 개발 발표로 송파구 거여동 일대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집 주인들은 위약금을 물면서까지 매물을 거둬 들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매도자들이 인제 계속 올라갈테니까 그걸 노리고 2배를 토해내고 (계약)해지하죠.]

제2의 판교 투기붐이란 말까지 나오자 정부가 단속의 고삐를 바짝 죄기 시작했습니다.

국세청은 송파신도시는 물론 전국에서 부동산 투기를 하다 적발되면 전산망 블랙리스트에 올려 평생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본인은 물론 가족의 투기 움직임과 자금흐름까지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건설교통부도 신도시 주변 거여동과 마천동, 장지동을 다음주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묶기로 했습니다.

한덕수 부총리는 부동산대책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부동산 수익률이 낮아지게 돼 지금 부동산을 사면 상투를 잡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잇단 경고와 단속으로 송파 투기 바람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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