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박대표, 다음주 '단독 회동'

"대연정 문제도 의제가 될 것"…6일쯤 회동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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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 연정 논란이 커지고 잇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다음주에 단독 회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이병완 비서실장은 취임 인사 차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방문한 자리에서, 노 대통령의 단독 회동 제안을 공개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이병완/비서실장 : 꼭 뵙고 어떤 문제든 국정 전반에 대해 기탄없이 대화하고 싶으시다는 뜻을 박 대표님께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집권 후반기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논의하자는 대통령의 뜻이 전해졌고, 박 대표는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극한 투쟁이나 옛날의 그런 정치가 재현되지 않도록 많이 절제하고, 협조할 일은 적극 협조하고 앞으로 그렇게 해나갈 것입니다.]

박 대표는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경제 문제 등을 얘기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대연정 문제도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정의 진정성과 부당성을 놓고 논의가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 협상의 출발점이 되는 또 다른 분수령이 될 수도 없습니다.

회동 날짜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 전인 다음주 화요일 6일 쯤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다른 야당 대표들에게도 순차적으로 회동을 제안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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