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비용 '최소 1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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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예년보다 이른 추석, 과일값도 오르고 고깃값도 오른다는데 차례상 차리는 덴 얼마나 들 지 이정애 기자가 미리 시장에 나가봤습니다.

<기자>

올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은 얼마나 될까?

[노경숙/서울 잠실동 : 차례상이 작녀에 비해서 한 20만원 정도는 올라 있다고 봐야해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 나온 홍로 사과는 5개에 만원.

차례상에 주로 올리는 신고 배는 아직 소매로는 판매가 되지 않을 정도로 공급량이 적고, 원앙배는 3개 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감도 하우스감 위주로 3개에 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과일류는 매일 매일 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우동현/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상인 : 하우스에서 재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름값도 많이 올랐고, 그리고 양이 딸리니까 좀 비쌉니다.]

대추의 경우,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적고 이상고온으로 품질이 좋지 않아 20-30% 정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산적용 쇠고기는 600g에 2만 2천원, 동태과 참가자미는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줄어 30% 가량 올랐습니다.

나물류도 국산은 공급 부족으로 도라지는 400g에 7,400원.

고사리는 6,400원에 거래됐습니다.

오늘(1일) 시세로 추정한 올 추석차례상 비용은 18만원을 훨씬 넘습니다.

한국물가협회는 올 차례상 비용이 가구당 평균 13만 400원으로 작년보다 3%가량 오를 것으로 밝혔지만, 시장체감 가격은 훨씬 높았습니다.

정부는 추석성수품의 공급량을 늘리는 등 물가 잡기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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