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홍민어에도 '발암의심물질' 검출

올해만 3천4백톤 시중에 유통돼…정부, 중국에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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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국산 장어, 붕어, 잉어에 이어 이번에는 흔히 점성어로 불리는 홍민어에서도 발암의심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로 횟감으로 쓰이는 중국산 홍민어입니다.

꼬리부분에 밤 크기만한 검은 점이 특징입니다.

[횟집 직원 : 주로 횟집에서 많이 쓰죠. 일식집에서도 쓰고 생명력이 굉장히 강하죠.]

흔히 점성어로 불리는 홍민어는 중국에서 100% 수입되는 어종입니다.

해양수산부가 수입 신고된 11개 어종을 조사한 결과 중국산 홍민어 246톤 가운데 11톤에서 발암의심물질인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됐습니다.

말라카이트그린은 사용이 금지된 살균제로 중국 양식장들이 몰래 사용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 이후 수입 검사 항목에 포함됐습니다.

중국산 홍민어는 올해에만 이미 3천4백톤이 시중에 팔려 나갔습니다.

[이용수/수산품질검사원장 : 말라카이트그린이 외국에서도 국내에서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공식적으로 검사하는 항목에는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중국 양식어류에서 잇따라 발암 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검사 대상을 전품종으로 확대하고 중국 정부에 수출 중단 등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국내산 수산물에는 말라카이트그린 같은 위험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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