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 효과는? '엇갈린 전망'

조정기간이후 장기효과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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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기는 끝났다', 단호한 어조로 정부가 어제(31일) 발표를 했습니다만, 이번에 과연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인가,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동욱 기자의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기자>

'전반적으로는 침체기에 빠지겠지만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을 것이다', 어제 발표된 정부의 강도높은 부동산 대책을 살펴본 부동산 전문가들의 반응입니다.
강남 불패 신화를 깨고, 부동산 투기를 어느 정도는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10.29 대책 이후 강남 집값이 4,5개월 연속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1년 정도는 하락 조정기간을 거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그러나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앞으로 2~3년간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등, 이번 대책의 장기적 효과는 잘 모르겠다는 반응입니다.

일부 시민 단체들은 저소득층을 위한 대책이 부족하고, 아직도 투기 우려가 남아있다며 강력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박원석/사회인권 국장(참여연대) : 투기 재연 우려 때문에 미흡하다.]

일부 외국계 투자 은행과 신용평가기관들은 8.31 부동산 대책이 민간 소비와 은행 대출을 위축시켜서 경기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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