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실망' 강북 '환영'…반응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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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각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일단 숨을 죽인 채 그 파장을 가늠하는 분위기입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대책에 대한 반응은 지역에 따라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대체로 강남은 실망하고, 강북은 환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은하/서울 잠원동 : 강남에만 너무 많이 집중이 됐고, 세금만 너무 많이 올린 것이 아닌가...]

[오정환/서울 신길동 : 확실하게 강남을 잡던가...없는 서민들도 잘 살 수 있는.]

집값은 단기적으로는 하락, 장기적으로는 불투명하다는 게 시장의 반응입니다.

[곽창석/부동산퍼스트 이사 : 지속적으로 보유 부담이 늘기 때문에 투기적 성향의 보유가 억제되는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집 값을 2003년 10.29 조치 이전으로 돌려놓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 효과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고종완/RE맴버스 대표 : 1가구 2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가 1년간 유예되고 저금리 기조 유지되는 데다가,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있어서 이런 것들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다보니, 경실련 등 일부 시민단체들은 정부 대책이 미흡하다는 입장입니다.

[박병옥/경실련 사무총장 : 보유세 강화는 대단히 미미한 반면에 송파 신도시를 포함해서 대규모의 공급 물량을 포함하고 있어서 집값 안정보다는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투기를 조장할 가능성이 높은 대책입니다.]

강남권 공급확대방안에도 불구하고 향후 2,3년간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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