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고민" 아버지, 아들 살해뒤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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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빚에 쫓기던 50대 가장이 아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30일)밤 9시 반쯤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야산에서 55살 정모 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근처 정 씨의 승용차에서는 10살 난 아들이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 씨는 빚 2억여 원 때문에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정 씨가 생활고를 비관해 아들을 살해한 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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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 충남 당진군 당진읍에 있는 한 쌀가게에서 주인 67살 김모 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남편 72살 이모 씨는 갑자기 비명 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아내가 등을 흉기에 찔려 신음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저녁 7시쯤 충남 당진군 고대면에서 30대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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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지에 난 화물기사 모집 광고를 보고 찾아갔다가 거액의 계약금을 떼였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62살 박모 씨 등 47명은 화물차를 구입하면 운전기사로 채용해 준다는 광고를 보고 42살 서모 씨의 사무실을 찾아갔지만 계약금만 떼였다며 서 씨 등 관계자 17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박씨 등은 고소장에서, 피해자 48명이 돌려받지 못한 화물 차량 계약금이 10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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