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오늘부터 부분파업

현대차 노사, 오늘 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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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에 이어 기아자동차 노조가 오늘(29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합니다. 기아자동차는 노조의 파업으로 '천억여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는 오늘부터 5일에 걸쳐 주야간 최대 6시간의 부분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6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2만7천여명 가운데 약 75%가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노조는 사측에 월 임금 10만 7천여원 인상과 성과급 300% 이상 지급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회사 경영 실적을 감안할 때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기아차 노조의 이번 파업으로 약 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부분 파업을 시작한 현대자동차 노조는 오늘 사측과 교섭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노사 양측은 지금까지의 교섭에서 임금인상률과 성과급등 핵심 쟁점에서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대비 8.48%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한자릿수 임금 인상이라도 퇴직금 인상 효과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12.4%의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대, 기아차의 파업이 원만히 해결되지 못할 경우 자칫 하반기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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